수초대 공략요령 1  

꽉 들어찬 수초대에 구멍을 뚫어 낚시할 자리를 만드는 것은 상당히 고난도의 수초제거 기술이 필요하다. 

이런 어려움 탓인지 저수지에 출조를 해보면 대충 수초 주위에 찌를 세워놓고 낚시를 하는 꾼들이 많이 눈에 띈다. 
그러나 잔 씨알의 붕어를 낚기 위해 떡밥이나 지렁이낚시를 하는 경우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대어를 노리는 낚시에서 만큼은 한번 더 생각해 볼 문제다. 

단, 이렇게 인위적으로 수초구멍을 뚫어서 하는 낚시나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수초대의 경계지점을 노리는 낚시나 모두 절대적인 정숙이 필요하며 장소에따라 밑밥(겉보리와 황토)이 투여되어야 함을 잊어서는 않된다. 

수초의 형태를 변형시키고 난 후 그 자리에 뿌린 밑밥은 경계심을 유발하게 하는 주변 조건의 변화에 무감각할 정도로 대어들에게는 그 효과가 크며, 새우나 참붕어 등 붕어의 먹이가 되는것들을 오래 머물게하는 효과가 크며 수초 경계지점을 회유하는 대어들또한 그 길목에 흩어져 있는 밑밥에 현혹되어 그 자리에 오래 머물며 먹이가 되는 대상을 찾아 활발한 활동을 한다고 봐도 좋다. 

대어낚시용 밑밥은 주로 삶은 겉보리와 황토를 섞은 것을 많이 쓰는데,  실제로 이것은 대어의 먹이용이기 보다 후각을 자극해서 주변에있는 새우나 참붕어를 모이게 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밑밥을 주는 요령은 수초 구멍에는 주먹만하게 뭉친 삶은 겉보리와 황토를 섞은 밑밥을 2~3개 정도 던져 넣어도 되며(바닥이 감탕이거나 뻘층일때) 바닥이 마사토 바닥이면 흩뿌리듯 뿌려주면 되고, 수초 사이에는 이동로가 될만한곳을 찾아 깔아 주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계절마다 밑밥의 종류를 다르게 하는데, 봄에는 삶은 겉보리와 깻묵이 유리하고,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삶은 겉보리와 황토를 섞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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