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6월 말쯤되면 가뭄과 배수로 인해 저수지 수위가 많이 낮아진다. 
이러한 시기에는 사실상 낚시 여건이 상당히 좋지 못할뿐더러 
낮에 달구어진 수온으로 용존 산소량도 부족하여 
입질한번 받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이러한 시기에 그냥 물 구경만 할수는 없는 법.... 
다가오는 장마철 오름수위를 대비해 
봄철 출조때 재미를 본곳중 한 두곳을 골라 저수위때 
드러나 있는 육초대나 정수수초대를 낫과 삽등으로 골을 파고 
뻘층은 뒤집어 정리하고, 
황토 성분이 섞여있는 인근 산흙을 다량 믹서하여 찌가 설 공간에 깔아두면 
장마로 인해 수위가 올라갈때 그 곳을 공략하는 방법을 오름수위 공략법이라 한다. 

이때 눈여겨 봐둘 필요가 있는것은 
부들이나 갈대, 연, 줄풀등은 그 자체만으로도 포인트 식별이 되지만 
육초지대는 물에 잠기게 되면 그 실체가 파악하기가 힘들어 진다. 
그렇기 때문에 앉을 자리에서 보아 
대마다 건너편 지형 지물을 미리 숙지해 두고 
몇칸대가 들어가는지도 숙지해 두면 나중에 물이 불어 잠긴 육초대를 보다 손쉽게 공략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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